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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리뷰. 벤자민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by SSOLya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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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자민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


1. 줄거리

미국의 어느 시골에 있는 병원. 
큰 폭풍이 발생하여 시골에 있는 병원으로 오게 된다고 알려지고, 모두들 떠나고 있는 와중에 곧 임종을 하게 될 할머니가 딸에게 옛날에 겪게 되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할머니가 들려주게 된 이야기는 거꾸로 가는 시계에서부터 시작하며 할머니와 벤자민 버튼이라는 한 사내의 사랑이야기이다. 때는 1차 세계 대전이 끝났던 어느 밤 유복한 가정에서 한 사내아이가 태어났다. 그 사내의 이름은 벤자민.

벤자민은 특이하게도 노인의 외모와 노인의 질병을 갖고 태어났으며, 그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어려져 가는 신기한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벤자민을 출산하며 죽게 되었고 그의 아버지에게 꼭 잘 부탁한다는 유언을 듣고도 충격적인 외형에 노인 요양시설에 버려두고 도망가게 된다. 버려진 벤자민을 발견한 퀴니 부인은 그를 양아들로 삼았으며 지극정성으로 키우게 된다. 요양원에서 벤자민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중에서 몇몇은 벤자민의 성장과정에 큰 영향을 끼 우치 게 되었다. 데이지라는 여자아이는 동심과 사랑을 알 수 있게 해 주었고 퀴리부인은 부모님께 받지 못한 사랑을 알려주었다. 그 외에도 피그미 오티, 피아노를 가르쳐준 이름을 알려준 할머니, 연애와 관련된 감정들을 알려준 애벗 부인 그리고 자유로운 인생을 알려준 선장 마이크 등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면서 그들과 지내며 인생을 지내게 된다. 

 

영화 초반부가 끝나가고 있을 때 전쟁이 발생하게 되며, 전쟁에서 살아남아 고향으로 벤자민은 돌아오게 되며 친부에게 자신의 부모님을 알게 되며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게 된다. 이를 계기로 벤자민은 자유로운 생활을 하게 되었으나 과거 사랑을 일께워 주었던 데이지를 만나게 된다. 데이지는 발레리나가 되었으나 자신이 생각하던 순수했던 모습은 사라진 모습을 보고 인사만 한 후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렇게 고향에서 지내고 있는 어느 날 데이지가 다리 사고가 나서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데이지를 찾으러 다시 도시로 떠나게 된다. 도시에서 다시 만나게 된 데이지는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벤자민에게 보여줄 수 없어 오히려 벤자민에게 상처를 주게 되며, 상처 입은 벤자민은 다양한 이성을 만나고 시간을 보내게 된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귀향하게 된 데이지와 만나게 되며 데이지와 벤자민은 서로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서로 마음을 확인하게 된 벤자민과 데이지는 여행을 다니며 사랑을 나누게 된다. 시간이 흘러 긴 여행을 마치고 요양원으로 돌아온 벤자민과 데이지 앞에는 처음 보는 노인들만 있고 퀴니 부인은 보이지 않았다.

벤자민의 어머니 역할을 하던 퀴니 부인은 이미 죽고 난 후에 도착한 것이었다. 퀴니 부인의 장례를 치른 이후 벤자민은 물려받았던 집을 처분하고, 작은집에서 살게 된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벤자민과 데이지는 40대의 나이가 되었고 데이지는 젊은 여성들을 보며 자신의 모습에 대해 아쉬워했다. 벤자민은 이런 데이지를 위로해주며 현실을 받아들이는 안정된 삶을 위해 발레학원을 열기로 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벤자민과 데이지 사이에 딸이 생겼으나, 벤자민은 평범하지 않은 자신이 훗날 데이지와 딸에게 짐이 될 것을 걱정하며 결국 이들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을 너무 사랑한 벤자민은 자신의 전재산을 데이지에게 모두 넘겼으며, 특별한 날마다 엽서를 보내어 만나서 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전한다. 
이후 딸 캐롤라인이 사춘기를 겪을 시기에 벤자민은 데이지를 찾아왔지만 데이지는 이미 다른 남자와 재혼한 상태였으며, 벤자민은 이러한 그녀를 잡지 못했다. 

시간이 흘러 벤자민은 치매에 걸린 어린아이가 되었으며 후에는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벤자민을 보게 된 데이지는 갓난아기가 된 벤자민을 계속 돌보게 되며, 그들은 갓난아기와 할머니의 모습으

로 서로를 마주 보며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거꾸로 가는 시계는 철거하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난다.


2. 배경 및 영화 정보

개봉 : 2009.02.12.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판타지, 멜로/로맨스, 드라마

국가 : 미국

상영시간 : 166분

감독 – 데이빗 핀처

주연 – 브래드 피트 (벤자민 버튼 역) / 케이트 블란쳇 (데이지역)

원작 : F.스콧 피츠제럴드의 “벤저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각본 : 에릭로스 <포레스트 검프> / 로빈 스위코드 <작은아씨들>

제작 : 프랭크 마샬 / 캐슬린 케네디 / 신 샤핀

음악 :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작은아씨들>

제작비 : 1억 5,0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 $127,509,326

월드 박스오피스 : $335,802,786

한국 관객수 : 1,740,139명

 

수상내역

2009년

1) 35회 새턴 어워즈(최우수 판타지영화상, 최우수 여우조연상, 최우수 분장상)

2) 8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미술상, 분장상, 시각효과상)

3) 6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분장상, 특수시각효과상, 프로덕션디자인상)

4) 29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감독상)


3. 감상

시간이 거꾸로 가는 벤자민 버튼의 인생을 엿보게 되면서 현재 살고 있는 인생을 다시 생각하게 해 준 영화였다.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 대해 원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현재 삶을 수용하며 사는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현재 자신이 어린이, 청년, 노인 또는 가난하거나 부유하거나 남자, 여자라는 환경을 떠나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지금 시간을 즐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는 동안 내가 벤자민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질문을 계속해서 자신에게 던지게 되었고 그러한 질문에 대해 나에게 답을 주는 벤자민의 선택과 메시지는 현재 환경에 불만이 많은 나에게는 크나큰 충격을 주었다.

특히 벤자민이 딸에게 보낸 엽서 내용에서 "살아가면서 너무 늦거나 너무 이른 것을 없다. 넌 뭐든지 될 수 있어." 이 엽서 내용은 순간 내 인생에 크나큰 위로가 되어 주었다.  영화에 마지막에 나오는 "누군가는 강가에 앉으려고 태어나고, 누군가는 벼락을 맞고, 누군가는 음악에 조예가 깊고, 누구는 예술가로, 누군가는 수영하고, 누군가는 단추를 만들고, 누군가는 셰익스피어를 읽고, 누군가는 그냥 엄마고, 누군가는 춤을 춘다." 그렇게 사람들은 각자의 길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것을 이야기해주는데, 이 문구는 바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주변에 환경에 현혹되어 좌절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현재를 즐기며 인생을 살아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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