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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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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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때는 80년대. 
과거 최고의 인기 그룹이었던 "POP"의 일원이었던 알렉스 플래처 (휴 그랜트)는 화려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놀이공원이나 소모임 등에서 작은 행사를 하며 노래를 부르고 돈을 벌고 있는 퇴물 가수가 되었다. 그는 항상 과거에 누렸던 인기와 추억들을 생각하고 그리 우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현재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가수인 코라 콜먼(헤일리 베넷)이 알렉스 플래처에게 듀엣을 하자고 제안한다. 매우 기뻐하는 알렉스 플래처, 하지만 2주 안에 코라 콜먼과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의 작사와 제목은 "사랑을 찾아가는 길 - Way back into love"라고 지어야 한다는 조건을 건다. 
"POP" 그룹이 해체된 지 어느덧 10년이 지났으며, 그동안 노래를 쓴 적이 없어서 매우 난감한 알렉스 플래처에게 수다쟁이 아가씨인 소피 피셔(드류 베리모어)가 운명같이 나타난다. 소피 피셔는 알렉스 집에 있던 화초를 가꾸는 알바를 하고 있었는데, 관심이 없었을 때에는 그저 말이 많은 아가씨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노래의 가사를 짓고 있는 도중 우연히 소피 피셔가 내뱉는 말이 매우 감동적이며 잘 어울리는 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알렉스 플래처는 이런 소피 피셔에게 같이 "사랑을 찾아가는 길 - Way back into love"를 만들자고 제안하게 된다.

둘은 2주 동안 노래를 만들어가며 여러 가지 일들을 겪게 되고 서로 간의 마음속 깊이 박혀있던 아픔들을 이야기하게 되며 점점 둘만의 사랑이 싹트기 시작한다. 
우여곡절 끝에 노래가 완성되게 되고 코라 콜먼에게 확인을 받는다. 하지만 자기주장이 강한 코라 콜먼의 변덕으로 인해 노래가 변질되기 시작되며, 노래의 완료를 우선시하는 알렉스 플래처와 노래의 완성을 우선시하는 소피 피셔 간에 충돌이 일어난다. 결국 계속된 자기주장과 다툼으로 인해 둘은 헤어지게 되며, 각자의 인생을 살게 된다. 
결국 완성된 "사랑을 찾아가는 길 - Way back into love"의 무대가 시작되며 알렉스 플래처는 무대에 올라서게 되고, 소피 피셔는 관중 사이에서 무대를 보게 된다. 
알렉스 플래처가 부르게 된 노래는 코라 콜먼의 주장이 강한 노래가 아닌 소피 피셔와 같이 만든 노래로 첫 구절을 부른다. 
감동한 소피 피셔는 알렉스 플래처와 코라 콜먼의 멋진 무대를 관람하게 되고, 둘은 서로 간의 사랑을 확인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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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경 및 영화 정보

개봉 - 2007년 2월 14일 (미국) / 2007년 2월 28일, 2017년 11월 16일 (대한민국)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로맨스, 코미디

제작사 - 캐슬 록 엔터테인먼트 (미국) / 빌리지 로드쇼 픽처스

배급사 - 워너 브라더스 (미국) / 해리슨앤컴퍼니 (대한민국)

상영시간 - 103분

감독 - 마크 로렌스

주연 - 휴 그랜트 / 드루 배리모어

각본 - 마크 로렌스

제작 - 마틴 샤퍼 / 리즈 글로처

음악 - 애덤 슐레진저

제작비 - 4천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 $50,572,589

월드 박스오피스 - $145,896,422

대한민국 총 관객수 - 1,073,09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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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상

첫 번째로는 정말 대한민국에서 영화 제목을 잘 붙여놓은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다. 원제목은 "Music and Lyrics"로 직역하면 음악과 가사라는 뜻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 개봉할 때에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으로 나왔는데 당시에 달달한 사랑을 꿈꾸는 모든 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게 하기에는 충분한 제목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따르며, 결과가 뻔히 보이는 영화이다. 하지만 결과를 알고 있어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은 휴 그래트와 드류 베리모어의 서로 간의 호소력이 있는 연기로 인해 영화를 보면서 지루한 틈을 느낄 수가 없었다. 
흔한 공식인 "만남 > 갈등 > 호감 > 오해 > 만남 > 화해"라는 공식인데, 영화를 보면서 결론은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해피엔딩이기에 편하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영화 전체적으로 흘러나오는 OST는 한층 영화를 보는데 편안하게 볼 수 있게 해 준다. 이 영화는 사실 영화는 안 본 사람들은 있어도 OST는 안 들어 본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대중들에게 아직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OST이다.

특히 메인 테마곡이며 주연 노래인 Way back into love는 더욱더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과거 80년대 미국 팝가수들의 정서와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주인공과 주변인들의 춤, 외모, 가사, 팬들에게 보여는 주는 무대 문화 등을 풍자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실제로 풍자를 하면서 과하게 표현되었다기보다는 당시에 표현보다는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을 고려하여 불편하지 않은 수준으로 풍자한 것도 이 영화가 유명해진 이유 중에 하나인 것으로 느껴진다.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밝고 행복한 기운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있는 영화이다. 추가적으로 가볍고 단순한 줄거리로 인해 영어공부를 하기에도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